영국은 겨울 방학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시 학교와 일터로 돌아가는 시점이라
영국의 1월초는 새로운 다짐을 가지고 분주해 지는 분위기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아직 겨울이 한창인 영국은 1월 2일부터 어둑한 새벽 길거리에 스쿨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굿 리더스 학생들도 저번주부터 영국에 입국하여 학교일정에 맞추어 잘 입교 했구요.
한국이나 영국이나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기는 늘 긴장되고 힘들어하지만 막상 또래 친구들을 만나고 생활을 하다보면 친구들과의 함께 하는 시간에 금새 적응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유학생들이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학기에 맞춰서 영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면 그저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학교에서도 봄 학기를 전하는 알림 레터와 뉴스들을 보내고 있네요.
영국은 1년에 총 3번의 텀이 있는데 1월 초부터는 봄학기가 시작이 됩니다.
봄학기는 Spring 또는 Lent term 이라고 부르는데, Spring 은 단어 그 자체로 봄이라는 뜻이고,
Lent 은 예수님 부활절 전 40일간 금식 기간인 사순절 (Lent)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기간은 1월 초부터 3월 중순쯤 대부분 학기가 종료가 되구요, 하프텀을 포함하여 봄 학기는 대략 11주에서 12주정도가 됩니다.
봄 학기가 시작이 되면 학년 별로 일정들이 다르지만 대부분 Prep School 에서는 Senior School 입학 2차 시험 일정들이 많습니다. 지난 가을학기에 1차 시험, ISEB Pre-test 을 통과 한 학생들에 한해서
지원한 학교에서 2차 시험을 보고 인터뷰 일정들이 있어요. 학교들마다 나름 학교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인터뷰나 엑티비티를 통해 학생의 성향과 잠재력을 판단하는 것이지요.
전에 포스팅에서 안내 드린대로 봄 학기에 장학생 선발 시험이 있어서 봄 학기는 거의 입학 시험 위주의 학기라 보시면 됩니다.
GCSE 11학년이나 A Level 13학년 일 경우에는 여름 학기에 있을 본격적인 시험을 대비하여 Mock Exam (모의고사 시험)과 기출 문제를 계속 풀어 나갑니다. 이들에게는 다음 학기 시험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총력을 다해 준비 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봄은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창이라는 의미도 있어요.
영국에서 봄 학기는 처음과 마지막을 이어주는 학기입니다. 학생들이 학업과 진학을 위해 준비한 노력과 시간을 발휘하는 봄 학기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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